티스토리 뷰

자동차 운전 중 목 통증 유발 물건은 뒷자리 백팩이 분명했습니다. 그 백팩은 폴리에스터, 폴리우레탄 계열이며 끊임없이 공기 중으로 미세 화학물질을 방출하며 저의 목을 자극하기 때문입니다.


1. 자동차 운전 중 발생한 목 통증

장시간 자동차 운전 중 갑작스레 목에서 통증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다. 내 경험 상 자동차 운전 후 목 통증을 유발하는 가장 유력한 후보는 신발이다. 신발에서는 각종 화학물질이 공기 중으로 방출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신발이 오래되거나 항상 신고 다니는 경우라면 가능성은 낮다. 생산된 지 수개월이 지난 신발을 신고 자동차 운전을 하는데 목에서 통증이 발생된다면 또 다른 원인이 있다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장거리 운전을 하면서 또 하나의 목 통증 유발 원인을 지목하였다.

 

2. 장거리 운전 중 목 통증 발생과 대처

1) 법인차량 내부환경 그리고 출장

내가 운전했던 법인 차량은 3개월 전 강원도 강릉에서 사용되던 차량이다. 하지만 회사 사정으로 인하여 그 차량은 대구까지 이동하였다. 그 차량에는 내가 싫어하는 방향제가 백미러 부근에 놓여있었다. 그리고 대구현장 책임자 재량껏 사용하던 중이었다. 그 자동차 뒷자리에는 스포츠 음료가 담긴 종이상자와 새것처럼 보이는 백팩이 놓여 있었다. 나는 그 차량의 상태를 확인한 후에 방향제는 떼어내 콘솔상자에 넣어 밀폐시켰다. 나는 그 차량을 운전하여 대구를 출발하여 목적지인 경기도 안성으로 향하였다.

 

2) 안성으로 향한 장거리 운전

나는 자동차를 운전할 때 보통 내부 공기를 순환시켜 놓는다. 공기를 순환시킴으로써 공기 중 미량의 화학물질이 내 호흡기에 영향을 미치지 않게 하기 위함이다. 그날 몸 상태는 장거리 운전을 하기에는 최상이었고 경기도 안성까지 자동차 주행 예정시간은 3시간이었다. 이동 중에는 몸에서 크게 이상 반응이 발생하지 않았다. 8년 만에 중부내륙 고속도로와 경부고속도로 위를 주행하면서 수많은 산과 터널을 지났다. 그리고 나의 몸에서는 이상 조짐이 느껴지지 않았다.

안성에 도착하여 본사 직원과 최근 회사 일에 대하여 간단한 미팅을 하였다. 회사에서 추진 중인 특정 업무는 마땅한 출구가 보이지 않았다. 이대로라면 회사가 도산하는 길밖에 없었다. 안타까운 일이지만 딱히 다른 방법은 없었다. 그리고 나는 안성시의 한 호텔에서 하룻밤을 묵었다. 1박 2일 출장이지만 별다른 소득 없이 이번 출장 일정이 마무리될 것 같은 불길한 느낌 뿐이었다. 회사의 다른 직원들도 모두들 좋은 소식을 기다렸지만, 그 소식은 꿈틀거리지도 않았다.

다음날도 나는 본사 직원과 앞으로의 회사일이 어떻게 될 것인지 확인하기 위하여 안성시의 한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만났다. 하필이면 비가 오는 날이다 보니 그날의 소식은 비가 대신하는 것 같았다. 우리는 좋은 소식을 접하기 위하여 커피를 마시고 점심식사까지 먹으면서 기다렸다. 하지만 좋은 소식은 온대 간데없을 뿐이었다. 나는 더 이상 기다릴 수 없어서 그날 오후 2시 30분 대구로 출발하기로 마음먹었다.

 

3) 돌아오던 장거리 운전 중 발생한 목 통증

오후 2시 30분, 나는 법인차량을 운전하여 대구로 향하였다. 하필이면 자동차의 공기순환장치를 꺼놓은 상태였다. 비 오는 날이다 보니 운전 중에는 안경을 꼭 착용했으나, 주행속도는 100km를 넘기는 것이 쉽지 않았다. 30분가량 운전을 하니 갑자기 따끔거리는 통증이 목에서 느껴지고 있었다. 무엇이 원인인지 알 수 없었다. 눈에서도 불편함이 느껴졌다. 그때 나는 자동차 내부 공기순환장치가 꺼진 상태임을 인식한 후 그 장치를 켜 놓았다.

운전하면서 느껴지는 통증에 대한 원인을 생각해 보았으나 딱히 후보가 보이지 않았다. 그 순간 나는 신발이 목의 통증을 유발할 수 있는지 의심해 보았으나 신발은 아닌 것 같았다. 그날 내가 신던 신발은 구매한 지 1년이 넘었다. 그리고 최근 도서관에 신고 다녔는데 문제가 없었기 때문이다. 이어서 자동차의 뒷부분을 보았는데 백팩이 눈에 들어왔다. 내 생각에 그 백팩은 폴리우렌타과 폴리에스터 재질로 제작된 것으로 보였다. 그러한 석유화학제품 재질의 백팩이라면 목 통증을 유발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내가 그 백팩이 목 통증을 유발할 것으로 생각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 1년 전 아이가 어린이집에 갔을 때 백팩을 받아왔다. 물론 그 백팩은 24개월 아이가 어깨에 메고 다닐만한 크기였다. 아내는 어린이집에서 받은 백팩을 세탁한 후에 건조했다. 하필이면 건조 장소는 온 가족이 수면 중이던 안방이었다. 그리고 나는 아침에 일어날 때 목에서 통증을 느꼈다. 뿐만 아니라 편도선염으로 발전했는지 재채기도 마음껏 했다. 1년 전 그날의 경험을 비추어 보면 출장 중 목 통증 원인은 얼마든지 뒷자리 백팩이 분명했다.


3. 장거리 운전 중 목 통증 방지 방법

나는 백팩을 목 통증 유발원인으로 지목한 이후 자동차 내부 공기순환이 원활하도록 관리하였다. 하지만 한번 시작된 목 통증은 사그라들지 않았다. 대구에 도착하여 법인 차량을 반납 후 나는 포항으로 향하였다. 다행히도 짧은 시간 동안 백팩에서 방출되는 화학물질에 노출된 상황이다 보니 편도선염으로 발전하지 않았다. 다음날 아침 전날 느껴졌던 목의 통증은 사라졌다. 항상 글을 쓰면서 강조하는 것 단 한 가지가 있다면, 생활공간 환경을 철저히 관리해야 한다는 것이다. 생활공간 관리만 잘해도 감기, 편도선염, 재채기 등 각종 화학적 알레르기 질환은 발생하지 않기 때문이다.

 

생활공간 환경 관리 의미를 간단하게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1. 밤, 낮으로 호흡기 주변에 새로 구매한 물건은 놓지 않을 것

2. 폴리에스터, 폴리우레탄 등 석유화화학제품 재질의 옷을 입지 않을 것

3. 이동하는 차량에 탈 때, 새 신발 혹은 신발장에 오래 보관된 신발은 신지 않을 것

 

이외에도 생활공간 환경 관리를 위한 많은 실천사항이 있지만 한꺼번에 기록하는 것이 쉽지 않다.

그래서  틈틈이 블로그에 기록할 예정이다.